인천 서구는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세대 주택 공동현관과 공동계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시설물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비용을 최대 3500만원 범위까지 지원한다. 총사업비가 700만원 이하인 경우 사업비 전액이 지급된다.

차수판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출입구 등에 설치한 판을 말한다.

오는 10월까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 또는 입주자 대표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른 지원 사업에 신청했더라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구는 최근 잦아진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건축위원회 심의 기준을 마련하고, 신축 건축물의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아울러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 호우로부터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며 “주민들도 여름철을 앞두고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길 바라며 이번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관리과 주택지원팀(032-560-300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