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국민의힘∙이천1) 경기도의원은 도심과 원도심 간 교원인사 과정에 편차가 있다면서 합리적인 교육청 인사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일중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2년 이내 퇴임을 앞둔 교장들이 원도심, 농촌지역에 주로 인사발령되고 있다”며 “곧 퇴임을 앞두고 있다 보니 대체적으로 학교 운영과 지역교육여건 개선에 소극적이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과 농촌이 많은 북부권역과 동남부권역의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는 퇴임 예정 교장들과 함께 근무 경험이 적은 초임 선생님들이 많이 발령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할 중간관리자급의 인재들이 부족하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는 신속한 지역교육 현안 처리와 학부모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험 있고 능력 있는 교원들이 지역별로 형평성 있게 배치되지 못하는 현 상황이 도심과 원도심 간 극심한 교육편차 문제를 유발하는 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며 “교원인사 배치기준을 개선해 원도심 지역에도 경험 많은 교사가 형평성 있게 골고루 발령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