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촌2공공폐수처리시설'에 앞서 가동 중인 ‘양촌공공폐수처리시설’ 외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국고보조금 신청이 한 차례 무산된 김포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이 재속도를 내게 됐다.

김포시는 올 1월 3억 원에 이어 20일 환경부로부터 시가 건의한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2단계) 사업 국고보조금 전액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운5·6산업단지와 김포열병합발전소 조성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를 통해 16억24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했지만, 기획재정부는 같은 해 10월 신청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사업 준공을 앞둔 학운5·6산업단지와 김포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시는 양촌 및 학운산단과 열병합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폐수처리시설 적기 준공 필요성을 건의했다.

여기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 의원(국민의힘)이 지원에 나서면서 국비보조금 전액을 배정받게 됐다.

20일 배정이 확정된 13억24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은 정부의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교부될 예정이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은 학운6, 학운4-1, 대포일반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와 김포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따라 발생되는 폐수처리를 위한 일일 3,700t 처리시설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 착공됐다.

앞서 시는 김포골드밸리(양촌, 학운2, 학운3, 학운4, 학운4-1, 대포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처리를 위해 일일 6,800t 처리시설의 양촌공공폐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