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여성병원은 '아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명 변경은 산부인과와 여성 특화 진료 중심이었던 병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온 가족 주치의'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이뤄졌다.

아인병원은 지난해 11월 옛 서울여성병원에서 시민공원역으로 확장 이전한 뒤 혈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통증의학과 등 6개 신규 진료과를 개설했다.

아울러 기존 MRI와 CT 등을 대학병원급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등 건강검진센터도 새로 구축했다.

아인병원 전신인 옛 서울여성병원은 2000년 경인지역 최초로 '여성병원'이라는 이름을 달아 인천에서 여성 특화병원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분만 건수 1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여성을 건강하게, 가족을 행복하게'라는 오랜 병원 슬로건이 비로소 온전히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앞으로 아인병원은 여성 생애 전 주기 케어 병원 역할은 물론, 온 가족이 누구나 편안하게 병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