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10개 군수·구청장이 올해 첫 정책회의에서 ‘원팀’으로서의 주요 현안 해결 의지를 다졌다.

인천시는 20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군수·구청장과의 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10개 군수·구청장 등은 공동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정당 현수막 난립 문제와 관련해 정비 등 시와 군·구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을 의논했다. 또 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재외동포청과 APEC 유치 등과 관련해 군·구의 협조 등도 요청했다.

봄철 산불과 취약시설 화재 등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댔고, 민생안전특별위원회 구성에 앞서 군·구와의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민생안전특위는 유 시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분과별로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합쳐 30여 명 규모로 다음 달 출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연두 방문과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건의된 사항 299건 등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앞서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연두 방문 10회, 정책회의와 군수·구청장협의회 7회, ‘마을 안으로, 시민속으로’ 6회 등 총 26회에 걸쳐 군·구와 소통했다.

시는 그간 청취한 군·구의 건의 사항들을 검토해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두 번의 보고회를 개최하고 64건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시와 군·구는 인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이끄는 한 팀”이라며 “인천의 현안 해결과 꾸준한 성장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