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20일 육군 제701 특공연대에서 군과 함께 협업체계 구축 및 긴급상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 안보의 최전방에 있는 접경지역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인 경찰과 군이 신속한 초동조치 등 지역 위기대응 능력향상을 통해 주민보호에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 속에 마련됐다.

그동안 광탄면은 시립묘지와 공단, 마장호수 등 치안 수요가 많지만 박달산과 군부대가 가로막혀 경찰이 우회 출동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경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신고출동 등 긴급상황 시 경찰 차량이 직선거리인 박달산 내 제1군단 군사도로를 이용하기로 협의했으며 이를 통해 용미리에서 영장리 간 출동시간이 기존 28분에서 9분으로 빨라지게 됐다.

이재성 파주서장은 “접경지역에서 주민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군, 경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