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된 빈집을 중장비가 철거하는 모습./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방치된 농촌 빈집 정비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천시의 2023년 정비대상 주택은 모두 47개소로 총 1억4,1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천시는 지난해 농촌 경관을 훼손하고 공중 안전에 대한 위험성이 큰 빈집에 대한 조속한 철거를 위해 빈집 정비에 관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매년 실행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대상 주택은 건축물의 구조, 노후 정도, 주변 환경 저해정도, 빈집 경과 연수 등을 기준으로 읍·면 추천을 통해 지난 2월 선정헸다.

대상자는 각자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통해 빈집을 철거한 한 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1개소에 최대 30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슬레이트 지붕의 경우는 별도 신고절차를 거쳐 유형별로 최대 54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발읍의 한 시민은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철거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천시에서 지원을 해주니 수월하게 철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고령인구 증가로 매년 방치된 빈집이 늘고 있다”며 “농촌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 주거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