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신도시사업처 김정구 부장, 한석희 차장과 장준용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장,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당협위원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박선미·임희도 하남시의원 등이 교산지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제공=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 개발을 추진 중인 LH가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LH는 최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회에서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장준용 위원장, 회원 등과 함께 원주민 선이주 현안, 주민 대토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원주민재정착위는 지난달 중순 하남시와 국민의힘 하남당협, LH 등에 교산지구 개발 시 원주민 선이주, 주민 대토사업, 관광산업 육성 등의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LH는 이 자리에서 원주민 선이주 현안 관련, 올해 초 H4 부지에 내년 4분기 입주 계획을 목표로 200세대를 건립해 원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형평형(전용 60~84㎡) 임시거주주택 공급을 위해서도 하남(48호 기확보), 남양주(180호 기확보)에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원주민재정착위가 요구한 필지 수 상향, 협의자도 불록형단독주택 선택 가능토록 변경, 관광산업 육성, 수목장 조성(선하지 등 수용주민 현안) 등의 안건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장준용 위원장은 “교산지구에 수용된 원주민들은 타의로 삶의 터전을 내어줘야 한다. 원주민들이 하남에 재정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산지구가 환경, 수변 등 친환경 특화도시, 명품 신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당협위원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박선미·임희도 하남시의원, LH 신도시사업처 김정구 부장, 한석희 차장 등이 함께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