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원순자 교육장은 16일 의정부초등학교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늘봄학교’ 운영상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확인 행사를 가졌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시범 도입한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망 초등학생이 정규수업 시간 전후 원하는 시간에 양질의 교육과 통합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정부초는 3월 초부터 3주간 교육과 돌봄을 결합한 ‘초1 에듀케어’를 운영하며, 유치원∙어린이집보다 일찍 끝나는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돌보고 있다.

학부모들이 매우 바쁜 출근 시간에도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아침돌봄 서비스를 오전 7시 30분부터 제공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초는 늘봄학교 시범운영으로 학교의 업무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늘봄학교 전담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 강사 업체 선정, 계약체결, 회계처리를 담당, 학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의정부초 실무자는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업무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걱정이 많았으나 전담 교사를 채용, 안정적으로 업무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입생인 1학년은 3월에 조기 하교를 해 연계 돌봄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 초1 에듀케어를 통해 안전하게 교육∙돌봄을 제공,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지자체, 지역사회, 학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