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파이프 오르간 갖춘 클래식 특화 공연장 준공
부천필과 이민준∙임지영 등 정상급 연주자 축하 무대
▲ 오는 5월 19일 공식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 전경. /인천일보 DB

부천시가 오는 5월 19일 부천아트센터(BAC)를 공식 개관한다.

부천시청 앞에 건립된 아트센터는 연면적 8만3천266㎡,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클래식 특화 공연장이다. 사업비 1천148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준공했다.

내부는 메인홀인 콘서트홀(1천445석)과 대형 파이프오르간 등 세계적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췄다.

콘서트홀은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 형태와 풍부한 반사음향을 추구하기 위한 직사각형 형태의 슈박스형이 조화를 이루며 최적의 음향을 구현했다.

파이프오르간은 4천576개의 파이프와 2대의 연주 콘솔 등을 갖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452년 역사의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내한공연에 앞서 부천아트센터에서 사전 리허설을 가져 첫 시범공연 무대를 장식했다.

 

▲ 부천아트센터 메인 콘서트홀.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개관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에서 개관 축하공연을 열 예정이다.

공연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오는 4월 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권역의 클래식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