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시장<사진 가운데>이 친환경자원회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위원들과 1차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지난 10일 본청에서 '친환경자원회수센터’(광역소각장) 조성을 위한 첫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월 17일 입지선정 공모를 마친, 김포시는 주민대표(3명), 전문가(4명), 시·도의원(3명),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입지선정위원을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입지선정 공모를 통과한 3개 후보지에 대한 심의에 앞서 입지선정위원회의 운영 규정 제정 결정, 입지타당성조사용역 실시여부, 전문연구기관의 선정방법,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과업지시서(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어진 심의에서 위원들은 백년지대계가 될 수 있는 합리적 입지 선정을 위해 관련 자료검토와 주변 교통현황 접근성, 생태계·수계·대기질에 대한 환경적 여건은 물론 조건과 민원 및 주민호응도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정미 김포시청 자원순환과장은 “입지선정위원회와 관련 절차를 준수하며 시민들과 입지 선정에 관한 사항에 대한 소통을 위해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7월 쓰레기 직매립 등을 2026년부터 금지하는 정부발표 이후 같은 해 9월 광역소각장 건립을 위한 1차 공모에 나섰지만 동의율 문제로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하자 동의율을 낮춰 지난해 12월 재공모를 추진해 대곶면 대벽4리 2곳과 양촌읍 학운1리 1곳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