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제르소.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제르소가 친정 제주를 상대로 결승골이자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며 세 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로 1대 0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1승1무1패)를 쌓은 인천은 리그 5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제르소는 전반 20분 에르난데스가 센터 서클에서 패스한 공을 페널티지역 안 정면까지 몰고 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제르소는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제주에서 뛰다 올 시즌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제주는 후반 39분 안현범이 인천 민경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이를 취소해 동점 기회를 잃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번이 리그 3번째 경기인데 나나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점수를 잘 지키고 홈 팬들에 승리를 안겨 기쁘다. 다음주에 광주FC전도 있는데 잘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18일 오후 2시 광주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