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약대동에서 까치집으로 인한 전신주 합선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한 가운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천소방서

 

부천에서 전신주에 있던 까치집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수백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9일 한국전력 부천지사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9분쯤 부천시 약대동의 한 아파트 3개 동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210여 세대가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전력이 복구에 나서 1시간 7분 만인 9일 0시 57분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이번 정전은 빗물에 젖은 인근 전신주의 까치집이 피뢰기에 닿아 합선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문제가 된 까치집을 제거하고 정전 복구를 마쳐 현재는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태"라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