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의왕시청

 

김성제 의왕시장이 8일 경기도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의왕시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백운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치 등 의왕시 주요 교육관련 현안을 논의하며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에서 김 시장은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가칭)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가칭)고천2초등학교 설립의 차질없는 진행 ▲내손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의 내실있는 준비 등 주요 교육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의왕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사업 등으로 의왕시가 2030년까지 29만 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소재하고 있어 의왕시의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곤란하다”며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백운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현재도 백운밸리 개발사업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27년까지 총 6,2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하면, 지역 내 중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운밸리 내 중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백운밸리 지역에 단독 중학교 설립 부지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백운호수 초등학교에 인접한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필요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을 재배치하는 초중통합학교 운영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가칭)고천2초등학교가 학생 통학 불편 문제 해결을 위해 개교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구하고, 내손동에 건립 중인 내손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가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준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의왕시에서 제안한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백운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립 등의 건의사항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면서 “의왕시에서 제안한 현안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의왕시, 경기도교육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함께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교육 으뜸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