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삼동 소재 의왕부곡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든 새 교표를 적용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표 교체는 지난달 8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활동 중 하나로 역사교육 프로젝트와 학생 디자인 등 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협의와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표에 담길 의왕부곡초의 핵심가치를 조사하여 행복, 배려 등 상위 10개의 가치를 선정했으며,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핵심가치를 담은 교표 디자인 공모를 실시하여 총 133편이 참여했다.
공모작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동문회, 교원,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종 후보 5편을 고르고, 다시 투표를 통해 6학년에 재학중인 이하정 학생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새 교표를 디자인한 이하정 학생은 “서로 도우며 어울려 살아가는 아이와 서로 나눌 수 있는 행복, 더 나아갈 수 있는 아이들의 희망을 새 교표에 담았다”고 디자인의 뜻을 설명했다.
의왕부곡초 한효수 교장은 “ 의왕부곡초의 역사와 전통, 핵심가치를 잘 표현한 새 교표는 교육공동체의 주도적인 참여로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크고 새 교표에 담긴 가치를 교육과정 속에 담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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