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0여명 매주 일 호흡 맞춰
10년전 결성… 선호코스는 인천
같은 직장에 다니며 취미활동을 하는 것보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거나 비슷한 사업을 하는 사람끼리 모여 활동하는 것은 다양한 특성이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서 식자재 등 도소매업을 하는 대표들이 모여 만든 '부평두발로마라톤동호회'(이하 부평두발로·회장 양창근)가 그렇다.
건강 챙기기는 기본인 데다 다양한 경영정보를 공유하거나 사업에 대한 노하우 교류 등 삶의 도움이 되는 교류를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2013년 9월 15일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부평두발로'는 수명을 다할 때까지 두발로 건강한 삶을 살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40~60대 연령층인 회원들은 30여명이 매주 일요일 인천대공원에서 달린다. 오랫동안 만들어진 팀워크로 함께 호흡하고 발을 맞추면서 '두발 건강 챙기기'에 쉼 없이 달린다.
서울과 춘천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봄, 가을 정기적으로 참가하면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수코스다.
'부평두발로'는 건강달리기를 하면서 틈틈이 이웃사랑실천도 곁들이는 따뜻한 가슴을 갖고 있다. 연초 시마제를 지내고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돕기와 홀몸노인 집수리 등 재능기부도 펼친다.
양창근 회장은 “주말농장을 운영해서 직접 키운 채소로 운동 후 회식을 갖는 등 회원 간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한다”면서 “건강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평두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두발로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원하는 분은 부평두발로마라톤동호회(010-9712-3091)로 연락하면 된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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