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 전경.

 

연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상반기 2,667억 원의 예산을 신속 집행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권고 집행률인 55.7%보다 높은 60.5%를 목표로 설정했다.

군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지속함에 따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 지역경제 활력을 돋울 계획이다.

우선 행안부 지침에 따라 비품·물품·재료 선 구매, 임차료·공공요금 선지급 등을 진행하고 계약심사 기간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당일 처리할 방침이며, 또한 낙찰자 선정 기간을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업 기간이 2개월을 초과하는 민간경상 사업보조의 경우 보조금을 일괄 교부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보조금 일괄 교부에 따른 보조사업자의 횡령, 부당 사용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도 철저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안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품·재료 선 구매, 긴급입찰, 선급 지급상환 확대 등을 통한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며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재정경제 실장 주재로 ‘지방재정 집행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지방재정 집행 목표인 60.5%(약 171조원) 달성을 위해 전국 243개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