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거리 유명 만화가 이름 붙여 지정

 「만화의 거리」가 국내 최초로 부천시에 들어선다.

 지난해 만화산업을 21세기 시 최대 역점분야로 설정한 부천시는 25일 만화인의 거리 등을 지정하는 등 만화산업도시 육성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는 금년중 지역내 50개 거리의 이름을 국내 유명 만화가들의 이름을 따서짓고 거리나 상점 간판에 유명 만화가의 캐릭터를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 만화가협회에 국내 유명 만화가 50명을 선정해 줄 것을 이달말 요청할 계획이다.

 또 5월중 원미구 도당동에 세워질 만화정보센터 광장에 국내 유명 인사들의 캐릭터를 만들어 전시하는 한편 부천전철역 지하도 벽면 2곳(가로 45m, 세로 2.5m)에 만화를 그려 넣기로 하고 만화가 협회에 그림 제작을 이달초 의뢰했다.

 이와 함께 3천만원을 들여 4월10~18일까지 「제1회 부천 국제 대학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부천=차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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