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래패 "한자리 큰화음"

 인천지역 대학과 사회단체 소속 노래패들이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자 라는 의미를 실은 연합공연을 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설 시민문화센터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과 사회단체 노래패 6개팀이 참가하는 공연을 「더불어 숲, 그 숲이 보이는 노래」라는 부제로 오는 30일 저녁 6시 인하대 대강당에 올린다.

 시민문화센터 노래패 「일하는 사람이 부르는 휘파람」과 가톨릭 청년연대의 「세상그리기」, 인천대 노래연합패, 인하대 「노래사랑」과 사범대 「아해사랑」, 법정대 「강철새 잎」 등이 행사 출연팀. 민중가요와 창작곡으로 무대를 채우게 된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이번 공연을 청소년 생활문화마당 「내일」의 사단법인화 추진을 후원하는 자리로 만들기로 했다.

 「내일」은 인천연대 부설 청소년 공간으로 지난 94년 지역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모여 첫 출발, 열린문화학교와 진로지도 강좌, 취미 동아리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단체다.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말부터 법인화에 나서 현재 추진위원 1천명을 목표로 모집에 나서고 있다. 바로 지역에서 준비하고 있는 미래에 노래로 힘을 더한다는 것이 이들 노래패들의 후원 의도라는 것.

 이날 공연에는 「내일」의 고교생 중창단과 지역 락 가수 권순우씨가 찬조출연, 분위기를 더하게 된다. 문의 ☎874-3669, 875-6169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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