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삶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각에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각자의 고유한 생각이 각자의 고유한 경험을 만들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똑같은 시각을 가질 수 없으며 그것은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당연한 사실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러한 깨달음에 이르게 되면 겸손하면서도 자유스러운 당신만의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삶이라고 부르는 것이 언제나 미완성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삶을 바라보는 우리 각자의 시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해석은 언제나 임의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기억과 생각의 경험 안에 축적된 정보가 지금과 달랐다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반응도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서로를 이해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시각은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 점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놀라움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사람들 간의 근본적인 차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거나 서로의 차이가 아무 문제가 되지않는 척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우리가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바로 그 사고체계가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뿐이다. 그것이 이해될 때 냉정하게, 그러니까 지혜와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일도 없어질 테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창작시대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