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인 “조합원 바라보고 뛸 것”
박인문 “미래경영, 발전 주도”
안상철 “복지사업 대폭 확대”
▲ (왼쪽부터) 석상인 전 이사, 박인문 전 수석이사, 안상철 전 상무.

내달 8일 치러지는 하남서부농협 조합장선거는 안종열 현 조합장의 불출마 속에 석상인(62) 전 이사와 박인문(61) 전 수석이사, 안상철(61) 전 상무의 3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절치부심하며 선거를 준비해온 석 전 이사는 서부농협의 변화와 혁신,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조합원부터 시작해 대의원, 이사 등을 거친 골수 농협맨인 그는 조직 관리 능력·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산신도시 편입에 따른 서부농협 본사 이전 준비 및 지점 리모델링 ▲로컬푸드매장 신설 및 문화시설 확충 ▲우대혜택 수익배당금 확대 지급 ▲자율성 보장 조직개편 등이 있다.

석 전 이사는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조합원을 섬기고 받들며, 조합원만 바라보고 뛰겠다”면서 “10년 이상을 준비했다. 서부농협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시대가 요구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이사는 영농회장 대의원·이사(3선)·수석이사 등을 거친 베테랑으로, 현재 서부농협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본점 이전 ▲신규 사업 창출을 통한 조합원 이익의 극대화 ▲평생 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전 수석이사는 “서부농협은 교산신도시 수용으로 본점을 이전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지면적 감소 등으로 경제사업 둔화가 예상돼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서부농협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3기 신도시 대비 미래경영을 통해 조합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 전 상무는 유일하게 직원으로 입사해 지점장, 마트사업소장, 상무 등을 거치며 40년 이상 서부농협에 몸담은 정통 농협맨이다.

업무능력 등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공로상, 공적상 등 6차례에 걸쳐 표창을 받았다.

그는 “서부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이다.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면서 “40여년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자산관리에 힘쓰고 복지사업도 대폭 확대해 조합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부농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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