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좌) 김용호 오디언소리 대표이사, (우) 김학균 OBS 대표이사/사진제공=OBS

다음 달 말 라디오(FM 99.9MHz) 개국을 앞둔 OBS(대표이사 김학균)가 네이버 계열사인 오디언소리(대표이사 김용호)와 15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 본사에서 오디오 콘텐츠 제휴와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OBS는 라디오 개국에 맞춰 오디언소리가 보유한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양사는 경기·인천 지역의 다양한 역사 문화 소재 등을 오디오 콘텐츠로 공동 기획·제작해 지상파 방송사와 뉴미디어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오디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OBS 대표이사는 "뉴미디어 대표 주자인 오디언소리와의 협약을 통해 약속했던 경기·인천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 제작 토대가 마련됐다"며 "OBS 라디오는 수도권 청취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OBS

김용호 오디언소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다매체 시대 레거시(legacy)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바람직한 융합 모델이 될 것"이라며 "OBS 라디오와 함께 오디오 중심의 콘텐츠가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개국 예정인 OBS 라디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권역인 경기·인천 전역을 단일 채널인 FM99.9MHz로 전송하는 SFN(단일 주파수 방송망) 방식을 도입해 지역 이동에 따른 채널 변경과 끊김 현상 없이 다양한 장르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