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건물 뒤편 공터에서는 아시아문화연구원,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약 3만개)을 지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전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지역훈련위원회 여성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특례시지회,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회, 파장동 주민자치회 등의 도움으로 마련된 옷가지 등 짐보따리를 가득 실은 차량이 이곳으로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했다.

짐보따리에는 두꺼운 점퍼를 비롯해 신발, 양말, 모자, 목도리 등 겨울철 방한용품이 가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직접 방문, 지진 피해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노력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그는 조문록에 “형제 나라 튀르키예 국민께 1400만 경기도민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경기도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민주 수습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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