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 이달과 다음달 중소 제조업체의 경기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중소기업청이 중소 제조업종의 생산 및 출하, 가동률 등 부문별 실적을 토대로 ‘중소제조업 경기지수’를 산출한 결과 9월과 10월 전망지수는 각각 104.0으로 지난달 103.7보다 약간 높아졌다.
중소제조업 경기지수는 지난 2분기 평균 104.1에서 7월에는 103.8, 8월에는 103.7 등으로 조금씩 하락해 왔었다.
중기청은 “중소 제조업의 경기가 지난달을 저점으로 경미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미국 경기를 비롯한 세계경기 불확실성, 환율·유가 불안정 등의 요인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제조업 경기지수는 중기청이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용, 생산성, 재고, 자금사정, 채산성 등 5개 부분의 통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한 것으로 지난 95년을 기준(100.0)으로 기업 경기가 이때보다 나아졌는지의 여부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