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유동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3월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인천 구단은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과 3월 이후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2층 세미나실(해넘이방)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전달수 대표이사와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시민구단의 지난 20년 역사를 콘텐츠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스무 번째 비상>(가제) 전시를 개최하기로 하고, 3월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시가 종료되면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전시를 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모든 인천 축구 팬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단은 인천유나이티드 20년사를 담은 전시도록 출간, 인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구단 관련 각종 교육 및 부대 행사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이 시립박물관과 함께 특별 전시를 열게 되어 무척 뜻깊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구단의 2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설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그 속에서 인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도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한 팬이 ‘인천유나이티드라는 축구단을 통해 인천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커졌다’라고 말한 것이 인상 깊었다. 기존 팬뿐만 아니라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잠재적인 팬인 온 인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