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한전·LH·경제청 실무회의
인프라 확충 등 현안 질의·응답
▲ 영종국제도시 전경. /인천일보DB
▲ 영종국제도시 전경. /인천일보DB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력 공급 현황 점검 및 미래 수요 대응 논의가 물꼬를 텄다.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한 기간관 네트워킹 구축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인천시는 지난 7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기관 관계자와 영종 지역 전력 수급 관련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일보 1월31일자 1면 '전력난 우려 영종, 대안마저 늦어지나'>

이번 자리는 시의 협의 요청을 한전이 수락하면서 마련됐다.

1시간 이상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영종 지역을 중심으로 현·예비전력 현황, 향후 수요 대응을 위한 전력 공급 확충 방안 등에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시는 반도체 특화산업단지의 중요성과 함께 적기에 안전한 전력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전 측에 전력망 등 공급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이날 송도국제도시의 향후 전력 수요 대응과 관련해 신시흥변전소∼신송도변전소 구간 송전선로 건설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한전 측은 향후 개별 사항들에 대해 지자체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시작으로 지역의 전반적인 전력 현황 점검과 향후 안정적 공급 등으로 논의를 점차 확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일종의 상견례 성격으로, 실무 차원에서 기관 간 영종 전력 등 현안 과제에 대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자리였다”며 “영종의 중요한 입지적 특성을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향후 전력망 확충 관련 인허가 등에 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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