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위러브유)는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펼쳐졌다.

이 단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원 530여 명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이 중 232명이 헌혈 적격 판정을 받아 78.080mL의 혈액을 기증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혈액은 대체할 물질이 없기에 헌혈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앞으로도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헌혈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란 혈액원장은 “올 설 연휴 이후에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러브유 회원님들의 헌혈로 혈액수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현장에 직접 와서 보니 생기 넘치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위러브유는 지난달 복지소외 이웃이 건강하고 따뜻한 설을 보내길 바라며 전국 60여 지역 관공서를 통해 겨울이불 1510채를 기탁했고, 인천에서는 중구 신흥동, 남동구 논현2동, 미추홀구 주안5동, 연수구 청학동, 부평구 부평2동과 부개2동 행정복지센터에 110채가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해 말에는 인천 곳곳에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장판 전달과 벽지와 장판, 싱크대, 가스레인지, 세면대, 창문 등을 교체했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국내외 각지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환경보전, 건강·보건 분야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