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생생한 현장 속 사연…인천 섬 여행 길라잡이
사람·자연 어우러진 보물같은 섬…조기·민어·홍어에 얽힌 이야기
▲ 신간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 표지 이미지. /이미지제공=푸른나무출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심지 인천. 168개 유·무인도마다 특색 있는 역사와 자연,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잊혀진 채 파묻혀버린 이야기들을 기록 탐구와 데이터로 역사성과 사실성을 살려낸 책이 나왔다.

인천 앞바다에서 조기가 사라진 배경, 홍어 주산지는 대청도라는 사실, 사라진 민어와 낚시 포인트, 트래킹 코스 체험 등 숨어 있는 이야기를 섬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풀어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보물같은 인천 섬으로 초대한다.

인천 섬 관광 활성화가 인천시의 큰 화두로 부상한 이 때, 그간 몰랐거나 무심코 지나쳐 왔던 '잃어버린 인천 섬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인천 섬에 살고 있는 주민 30여 명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계 데이터를 동원해 씨줄과 날줄로 연결한다.

새우어장으로 유명했던 울도, 문갑도, 장봉도, 석모도 어장이 황폐화하자 1970~1980년대 강화와 인천 어민들이 호남 지역에 출가어업해 선박을 만들어주고 어구어법을 전파한 사연은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결과물이다.

저자 김용구는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더좋은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인천권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원기관 센터장, 인천시 도서발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당신이 몰랐던 인천 섬 이야기'(명문미디어, 2016년)를 출간했고 2019년 6월부터 유튜브 '십시일반 시민교육문화센터' 채널을 통해 인천 섬 이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