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남은 5명 수색 중
▲ 통발어선 '청보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난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6일 오후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보호는 이틀 전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이차면서 뒤집혔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에 타고 있던 실종자 4명이 잇따라 발견됐다.

6일 해경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선체 내부에서 3명의 선원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중 2명은 50대 한국인들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새벽 선내 기관실 인근 침실에서 60대 기관장 시신을 수습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침수로 인해 뒤집혀 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 상태였다.

선원 중 외국인 3명 주소지는 인천이지만 나머지 9명은 인천시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5명을 수색 중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