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따른 영향
▲ 김포시청 민원실에서 여권발급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 김포시청 민원실에서 여권발급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에 접수된 여권 발급 신청 건수가 지난달(1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51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56건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겨울방학 등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여권 발급 신청 폭증에 따라 처리 대기 시간도 2~3시간 정도가 소요돼, 민원인 불만과 함께 업무담당자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 업무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야간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는 김포시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여권 발급량이 늘면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하는 여권 발급 기간도 5일이던 것에서 9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여권 유효기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혼잡 기간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성년자, 신규 발급을 제외한 전자여권 소지자의 재발급은 민원실을 한 번만 방문해도 되는 정부24 온라인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