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18일
▲ 첼리스트 홍진호.

첼리스트 홍진호가 인천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그는 오는 18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감미로운 프렌치 레퍼토리 클래식을 펼친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뒤 솔리스트와 실내악 주자로 활동 중이다. 16th 아시아 쇼팽 콘체르토 어워드 1위 등을 수상했고,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2019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들과 쇼팽의 감성적인 작품 등을 연주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시작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프랑스의 음악교사이자 멘토로 불렸던 나디아 불랑제와 요절한 천재 작곡가 릴리 불랑제, 두 자매 작곡가의 작품, 프랑시스 풀랑크의 멜랑콜리를 선보인다. 이어 생상스의 로망스, 포레의 자장가와 슬픔, 쇼팽의 녹턴과 폴로네이즈를 들려준다. 파리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고혹적이고 낭만적인 선율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 시리즈'의 2023년 첫 무대인 첼리스트 홍진호 '사랑의 길'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1588-2341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