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인천시의 체육시설업 등록취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17일 인천지방법원의 강제집행에도 인천공항공사가 점유를 회복하지 못한 ▲하늘코스 18홀 ▲드림듄스 9홀 ▲골프연습장 ▲사무동에 대한 2차 집행도 임박한 상태다. <인천일보 1월 30일자 8면 보도 : 스카이72 골프장 등록 취소 '내달 초 판가름'>

5일 현재까지 스카이72는 명도저항 버티기로 하늘코스 18홀, 드림듄스 9홀, 골프연습장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강제집행으로 점유를 회복한 바다코스 54홀은 닫혀 있다.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 스카이72, 인천공항공사, KMH신라레저(현 KX그룹) 등 4자가 참석한 청문회 진행 이후 행정처리를 통한 등록취소가 결정됐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간부급 인사이동하는 시점(6일자)을 앞두고 스카이72 골프장 청문회 자리를 마련했고, 체육진흥과 부서(과) 내에서는 체육시설업 등록취소 결재까지 이뤄졌다.

특히 최근까지 2년간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 등록취소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행정처리에 요지부동이던 인천시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청문에서 인천시는 스카이72 골프장의 하늘코스 18홀과 부동산 등 이전등기 완료, 바다코스 54홀에 대한 인천공항공사 점유(회복)에 따른 ‘사정변경’ 사유를 들어 등록취소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시 관계자 “골프장 관리부서 체육진흥과의 결재가 진행된 만큼 조만간 (국장)결재가 나오면 스카이72 골프장은 등록이 취소된다”며 “중구청도 신고사항인 골프연습장 운영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에서 스카이72 골프장 직원들의 채용(KMH), 임차인 승계, 체육시설업 등록취소가 다뤄졌다. 체육시설업 변경등록도 논의됐으나 인천공항공사는 신구 사업자간 합의가 쉽지 않은 점을 들어 신규등록을 강조했다.

후속사업자인 KMH 역시 인천공항공사의 기조에 맞춰 신규등록에 집중하면서 인천시는 등록취소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등록이 취소되면 스카이72 측의 영업은 불가능하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점유를 회복하지 못한 ▲하늘코스 18홀 ▲드림듄스 9홀 ▲골프연습장 ▲사무동에 대한 2차 강제집행을 위해 인천지법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관련기사
스카이72 골프장 등록 취소 '내달 초 판가름' 인천시가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체육시설업(골프장업) 등록취소를 오는 2월초에 결정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등록취소 행정처리가 나올 경우 스카이72 골프장은 사실상 문을 닫는 상황이 된다.현재는 스카이72 측이 명도저항으로 버티면서 ▲하늘코스 18홀 ▲드림듄스 9홀 ▲골프연습장에 대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등록취소 결정이 나오면 스카이72 골프장 영업은 불가능해 진다.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월6일을 전후로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등록취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 간부급이 (인사)이동하는 시점에 맞춰서 골프장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