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진행된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세계선수권 이후 재개한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뜨린 정수영을 앞세운 인천도시공사가 상무에 1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결에서 상무를 32대 31로 제압했다.

이날 종료 7초전 31대 31 동점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한 차례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6m 개인 돌파에 이은 왼손 슈팅으로 승부를 갈랐다.

앞서 상무는 종료 40초 전에 연민모의 득점으로 31대 31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기 끝나기 8초 전 수비 과정에서 민병탁이 2분간 퇴장을 당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종료 직전 이어진 8초간의 수적 우세를 잘 활용했다.

정수영은 이날 혼자 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4승 3패를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2위를 유지했고, 2승 5패 상무 역시 5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한편, 남자부는 지난해 11월 개막했지만 지난달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느라 지난해 12월 17일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일 리그 선두 두산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