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준 인천원예농협 과장보
▲ 민경준 인천원예농협 과장보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려는 농업인 역량이 결집하고 국민에게 농협과 농업인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농협은 농업협동조합의 약칭으로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 지위를 향상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적으로 1961년 8월15일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됐다. 농협은 농업인인 조합원이 출자하여 설립되며 조합원은 그 출자액을 한도로 조합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운영과정에 참여하며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을 통하여 출하하는 등 그 사업을 성실히 이용함으로써 조합의 주인이자 구성원이 된다.

조합원은 출자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 및 선거권을 가지고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앞으로 조합의 발전을 위해 일할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다. 당선된 조합장은 조합 및 조합원을 대표하여 조합 업무 전반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조합 운영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선거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불법선거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후보자 고발·검거 소식이 나오며 평균투표율이 80%를 넘는데도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조합장 홀로 농협을 이끌 수는 없지만 조합원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참여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한다면 조합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앞으로 4년간의 농업 발전과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조합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참여로 아름다운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

/민경준 인천원예농협 과장보



관련기사
[발언대] 가정폭력, 이제는 가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이다.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중요범죄 신고는 폭발적이다. 2022년 평시대비 설 연휴기간 가정폭력 아동학대 신고는 59.6% 증가했다. 명절에 가정폭력 범죄가 높아지는 이유는 결혼, 취업, 명절스트레스 등으로 가족 구성원간의 마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흔히 가정폭력을 가족 간 다툼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엄연한 범죄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주로 여성, 아동 등 사회적·경제적 약자다. 이들은 가정폭력이 가정 내부의 문제라고 인식하거나 가정파탄으로 이어지는 걸 두려워해 신고 [발언대] 지방의원 해외연수 변화 기대한다 의회 휴식기인 연초 지방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외유성 연수라고 할 수 있으나, 무조건 외유성, 낭비성이라 비난하기보다는 해외연수와 출장에서 가져올 수 있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경험과 견문 등 자산도 살펴보았으면 한다.1990년도 당시, 인천시 교육청 산하 초중고 교사가 약 1만5000명이었는데 대다수 교사가 외국에 나가보지 못하였다. 당시에도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데리고 방학 때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자녀가 돌아와 외국 경험담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자신을 과시하자 교사들은 수업할 [발언대] 2023년 새해소망, 'SMART'하게 '최연소 지점장 되기', '최연소 인사팀장 되기'.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범농협 신규직원 정체성교육 중 '개인 버킷리스트'에 대한 교육생들의 바람이다. 심지어 '모 연예인과 남친 되기'라는 버킷리스트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리스트를 말하는데 'Kick the Bucket'이 그 어원이다. 즉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발언대] 명품 로컬푸드 신윤태 엔슬협동조합 이사는 '명품의 조건'이라는 칼럼에서 명품이 갖추어야 하는 조건 3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첫째는 품질입니다. 품질의 우수성 없이는 절대로 명품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역사와 전통입니다. 짧은 기간 소비자들을 현혹하거나 속일 수는 있어도 수십 년간은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현대적 디자인 감각이 브랜드 정체성과 전통 속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농산물에도 명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농산물을 명품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품질과 전통이라는 명품 [발언대] 전기매트 올바르게 사용해야 코끝에 눈물이 맺히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나기 위해 집집마다 묵혀둔 전기매트를 꺼내 체온을 올리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귤을 까먹으며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정다운 계절 말이다. 하지만 몸이 따듯해지는 마법의 난방기구 덕분에 겨울은 따듯하게 날 수 있을지 몰라도 화재의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난방기구 중 하나인 전기매트의 경우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68건의 불이 났다. 이로 인해 32명의 인명피해와 약 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발언대] 달집과 함께 태워 보낼 돈 선거 관행 정월 대보름의 역할은 희미해졌지만, 지금도 우리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하고, 액운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소망을 담은 것이 달집태우기이다.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부정과 악을 사르는 정화의 상징이다.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탈 때 나는 소리로 잡귀와 액운을 쫓기도 하며, 수숫대나 볏짚을 넣어 풍요로운 생산을 기원하기도 한다.올해로 3번째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법에 따라 중앙선관위가 전국의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등으로부터 선거사무를 위임받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선거이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 선거와 [발언대] 새로이 시작되는 봄처럼, 조합장 선거에 거는 기대 농협은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데, 필자가 주로 거래하는 은행이기도 하다. 중구선관위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먼저 농협은 단순한 은행은 아니었다. 정확한 명칭은 농업협동조합이다. 농협의 사이트에 보면 농협법 제1조가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 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이라고 되어있다. 비전도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고 적어놨다. 이 비전에는 농업인과 국민,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