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도시재생 성공 사례 됐으면
인천발 KTX 유치 등 협력
▲ 임관만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인천의 건설, 교통, 해양, 항공, 도시재생 분야를 들여다봅니다. 올해는 도시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고, 원도심 소외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습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를 이끄는 임관만(62) 위원장은 최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 지역 주민들이 더는 떠나지 않도록 도시 전반 주거환경개선을 살펴보며, 신도시와의 차이를 줄여가겠다”라고 밝혔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는 표류 중인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연계돼 원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수 있다는 생각이다. 임 위원장은 “이를 통해 원도심이 과거 명성을 되찾고, 해당 사업이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월판선·인천발 KTX 유치 역시 지역 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역주민과 중구의회 등과 힘을 합쳐 인천시민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라고 말했다.

▲ 임관만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임관만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여러 번의 사업 변경으로 방향성을 정하지 못했던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민선 8기 들어서 전면 개발로 방침이 바뀐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시의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임 위원장은 “주민들의 원하는 동인천역의 방향과 역세권 거점 개발을 통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기존 사업을 취소하고, 전면개발사업 병행 추진되는 만큼 지속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는 물론 집행부도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사업 완료 후 후속 관리 역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운영 계획 등도 함께 담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본다”라며 “건교위는 이같은 후속조치 방안 등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주민들과 만나는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강화하여 주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의정 활동을 펼쳐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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