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공동 육아시설 2곳 추가
구, 설치 희망자 연중 접수 방침

인천형 공동 육아시설인 '아이사랑꿈터'가 올해 계양구에서 7곳으로 늘어난다.

계양구는 공동주택 공동시설, 폐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올해 아이사랑꿈터 설치 장소 2곳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설치 조건은 전용 면적 66㎡ 이상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분양 면적 85㎡ 이상 자가 소유 폐원 어린이집과 일반 건축물이다. 아이사랑꿈터 설치 희망자는 구에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아이사랑꿈터 설치 장소로 선정돼 운영이 이뤄지면 지원금 혜택이 있다. 면적에 따라 공동주택 공동시설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비 형태로, 폐원 어린이집이나 일반 건축물은 임차료로 월 45만∼7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사랑꿈터는 영유아 놀이 체험과 부모 교육 등을 제공하는 인천형 공동 육아·돌봄시설이다. 자치구가 공공시설이나 폐원 어린이집, 공동주택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

계양지역에선 2021년 5월 계양구청 맞은편 은행마을아파트 관리동에 들어선 1호점을 시작으로 아이사랑꿈터 4곳이 운영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올 하반기에는 7월 개관 예정인 효성동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에서 아이사랑꿈터 5호점이 운영을 시작한다.

구는 지역 수요와 설치 현황을 고려해 아이사랑꿈터가 들어서지 않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올해 2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 여성보육과 관계자는 “모집 결과는 장소 심사 기준표에 따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