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재출마 지지 23.9% 그쳐
중도·무당층 흔들 인물 '변수'
정당 후보 지지율 민주 40.2%
국힘 35.1%…소수 정당 5.4%

경기도민 10명 중 2명만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련기사 3면<[인천일보 신년 여론조사] “지지 후보 없다” 29.5%…“그때 가봐야” 30% 이상>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의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3.9%만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34.7%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 비중보다 10.8%p 높았다.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39.4%, '잘모름·무응답'은 2.0%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35%)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51.4%)가 '계속 지지하겠다'(16.4%)보다 35%p 높았다.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31.3%, 잘모름·무응답는 0.9%였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60.5%) 중에선 '계속 지지하겠다'(29.6%)가 '지지하지 않겠다'(25.0%)보다 다소 높았다.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42.9%, '잘모름·무응답'은 2.5%로 각각 답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 35.1%, 기타 정당 후보 3.4%, 정의당 후보 2.0%, 무소속 후보 0.9% 순이었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10.1%, 잘모름·무응답은 8.2%였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층의 85.5%는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중 민주당 후보에 1.2%, 정의당 후보에겐 1.2%, 기타 정당 후보 2.0%, 무소속 후보에게는 0.6%가 각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5.1%, 잘모름·무응답은 4.5%였다.

윤 대통령이 '잘못함'이라고 한 응답자의 64.8%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들 중 국민의힘 후보에는 7.3%, 정의당 후보엔 2.7%, 기타 정당 후보 4.3%, 무소속 후보 1.0%가 각각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10.5%, 잘모름·무응답은 9.4%였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의 경우 현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굉장히 강하다”며 “각 정당 지지층에서도 바뀌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판을 좌지우지할 중도층이나 무당층은 내년 총선을 치를 시점에서 현 국회의원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 많다. 결국 출마 인물이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으며, 표본 수는 810명(응답율 5.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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