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내 3월20일까지 전시회 진행
저어새·금개구리 등 모자로 제작
포토존 운영·친환경 기념품 전달

“시민들, 생물 중요성 키워나가길”
▲ '인형으로 만나는 인천 5대 깃대종' 전시회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 '인형으로 만나는 인천 5대 깃대종' 전시회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인천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3월20일까지 '인형으로 만나는 인천 5대 깃대종'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깃대종 인형과 청바지 새활용 제품 등 환경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뤄졌다. 모자 형태로 제작된 인천시 깃대종 인형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친환경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조류),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흰발농게(무척추동물), 대청부채(식물) 5종을 선포한 바 있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 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 중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뜻한다.

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깃대종에 관심을 갖고 인천 지역에서 살아가는 생물에 대한 중요성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

조강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장은 “전시를 통해 인천 지역 깃대종 생물들이 친근한 모습의 인형으로 표현됐는데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 주민에게 5대 깃대종을 홍보하고 보호종에 대한 인식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홈페이지 및 유선(032-217-2939)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