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 17곳을 선정했다. 경쟁이 필요없는 답례품목 2건도 추가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농축산물 ▲가공식품 ▲시 캐릭터 상품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공예품 등 5개 분야에 참여한 업체를 심의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축산물 분야 선정 업체는 ▲수원농협경제사업장(정다미) ▲수원화성오산 축산업협동조합(한우 세트)이고, 가공식품 분야는 꿈틀협동조합(수원화성 참기름·들기름) ▲㈜남문통닭(수원왕갈비통닭) ▲㈜노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커피 박스) ▲㈜마음샘(차·커피) ▲수원양조협동조합(행궁둥이) ▲수원화성빵 ▲㈜일공일오컴퍼니(과자) ▲행궁다과(수원약과)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수원시 캐릭터 상품 분야 선정 업체는 ▲㈜동네형(열쇠고리) ▲㈜로컬러(핸드워머쿠션·인형·배지 등)이고, 공예품 분야는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 ▲행궁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수원화성성곽시계)이 선정됐다.

원데이클래스 분야 선정업체는 ▲㈜더즐거운교육(렛츠고 수원화성프로그램 등) ▲도르르 도자공방(정조능행차 티컵 만들기) ▲㈜아트블랑켓(엽서·그림 만들기 등) ▲㈜일공일오컴퍼니(케이크 만들기) ▲행궁다과(김수영우리음식문화연구원, 떡만들기 체험)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나만의 관광기념품 만들기) 등이다.

또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스포츠 시즌권’(수원 프로스포츠팀-축구·야구·농구·배구) ▲‘수원 수목원 식재, 기부자 표찰 부착’ 등 경쟁이 필요 없는 답례품목 2건을 추가로 선정했다.

시는 다음달 중에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답례품 업체 선정이 수원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모할 때 많은 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