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역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한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 연수’ 사업이 성료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80명은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일정을 안전하게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연수는 어학과 현지 문화 체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중에는 은혜국제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어학 능력을 키웠고, 주말에는 문화 탐방에 나서 유적지, 박물관 등을 방문해 동남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신남방 정책에 부합하는 국제사회 안목을 키웠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학생들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군은 교육비 등 경비 90%를 지원했다.

강화고에 다니는 김모군은 “이번 연수에서 원어민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른 나라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세상은 넓고 다양하며 배울 것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글로벌 협력 시대에 지역 농‧어촌 청소년들이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사진제공=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