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가 중인 유천호(사진) 인천 강화군수에 대한 각종 악성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유 군수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유 군수가 설 명절 전 병가를 낸 직후부터 제기돼온 건강 이상설이 ‘심각한 중증으로 와병 중’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로 확대 유포되는가 하면, 일부 언론에서도 ‘재보궐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위험 수준의 군민 갈등이 우려되자 이를 일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유 군수는 29일 입장문에서 “누구나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현재 수술 후 의료진 권유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시기에 일신상 이유로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건강한 모습으로 군정에 복귀해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 빠른 회복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퇴원해 출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