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증가하며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량은 2000년 2.4박스에서 2020년 65.1박스, 2021년 70.3박스로 조사됐다.

통계청 경제사회통계연구실의 한국 사회동향 2022 자료에 따르면 전 국민이 주당 1.4회 택배를 이용하며 경제활동 인구 기준으로 1인당 택배 이용량을 2021년 연간 128.2박스, 주당 2.5회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소비 패턴과 생활 폐기물 발생의 변화는 국민의 환경의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환경 문제로는 2018년 3순위였던 쓰레기 문제가 2021년에는 1순위로 변경됐다.

통계청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2 자료를 소득소비자산, 여가, 인구, 노동, 주거, 주관적 웰빙 등 12개 영역으로 밝혔다. 각 영역은 학계, 언론, 정부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고 주요 동향과 이슈는 전문가의 통찰력을 테이터에 기반을 둬 작성했다.

2010년 이후 플랫폼 경제의 성장은 플랫폼 노동의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은 2020년에 비해 2021년 플랫폼 노동자의 비율이 증가했고 남성과 30~40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배송운송업 종사자의 비중은 2020년 52%에서 2021년에 76%로 급격히 증가했다. 학력으로는 대졸 이상이 많았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노인 단독(노인 독거, 노인 부부)가구가 노인 전체 가구의 7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부부 가구는 2000년 대비 2020년 33.1%에서 34.9%로 소폭 증가했다. 노인 부부 가구는 노인 독거 가구 혹은 자녀 동거 가구보다 전반적인 삶의 질, 건강, 자녀 관계 등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스스로 만든 소득도 전체 소득의 60.4%로 높아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노인이 희망하는 소득마련 방법에 대해 자녀에게 전적으로 경제적 상황을 의지하겠다는 응답 비중이 2011년에 비해 2020년에는 매우 감소하며 노인의 경제적 자립 의식이 높아졌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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