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장치장에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여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장치장에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여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6년 연속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 물동량을 기록한 데 이어 성장세를 확장하기 위해 올해 컨테이너 처리 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8% 증가한 345만TEU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주요 항만 봉쇄,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인트라 아시아 항로 서비스 강화 등 노력을 통해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안정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한 100대 대량화주를 선정해 이를 적극 유치하고 항로 다변화를 기반으로 항만 연결성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컨테이너 신조 선박의 시장 유입과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준비에 앞서 선제적인 선사·화주 마케팅으로 고정 물량을 확보해 주요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인도 등 서남아 시장 개척, 미주 시장 안정화와 함께 시&에어, 시&레일 등 복합운송 서비스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 화주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입화주와 물류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물류비 절감 등 물류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천항 종사자들과 함께 컨테이너 물동량 345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