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신설·의료시설 유치 노력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일자리 창출
대표 공약 '민속마을' 조속 추진 약속
“올해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 경기 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향해 본격적으로 다시 뛰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인천일보와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쉬지 않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실천 의지로 계묘년 새해 시정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는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했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할 때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게 첫 업무였다.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청에 출근한 뒤에는 각종 현안사업을 들여다봤다.
덕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4차 산업기반 미래 신성장을 견인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협의보상과 함께 시공업체가 선정됐다.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여기에다 경기 북부 광역교통의 중심이 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0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해 줘 착공을 눈앞에 뒀다.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끝나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것도 기쁜 소식이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할 일이 많다. 지금까지 양주시를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노력은 한 번도 변한적이 없다”면서 “올해는 양주시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켜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시민 중심의 열린 도시, 행복 동행의 복지 도시, 동반 성장의 경제 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미래 선도의 교육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해결할 과제로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경기 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 유치,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을 꼽았다.
서울에 대외협력사무소를 설치해 기업유치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30만평 규모인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투자 유치를 통해 서북부 권역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 시장은 대표 공약인 양주민속마을 조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여성 안심 거리조성, 다목적용 CCTV 설치 확대, 과밀학급 지역 학교 증축 및 신축, 회천도서관 건립, 어린이 문화센터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수현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로운 성장,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시민들의 열망으로 짧은 기간 확실하게 변화된 양주를 보여드렸다”면서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아 주신 시민들을 위해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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