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시지부 회장.
▲김실 전 인천광역시 교육위원장.

이제까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교육의 뼈대는 교육 공급자인 교육부가 만든 표준화하고 교육 과정에 제시한 대량 교수-학습 시스템으로 공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대량 생산하듯이 학교 현장에서 표준화된 지식을 학생들에게 학습하도록 선생님이 교실에서 교수-학습한 후에 학생별 지식 습득 정도에 따라 학생들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학생 교육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교육 공급자 중심으로 다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사람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특성 그리고 개인별 능력과 적성뿐만 아니라 저마다 가지고 있는 소질, 분석력들이 다르지만, 현재 학교 교육에서는 이러한 개인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

결과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많은 학생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펼쳐질 교육에서는 교육 소비자인 학생이 보는 관점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시스템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학생 개인별로 가지고 있는 능력과 소질 그리고 적성 등에 따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학습에 맞추어야 한다.

과거 군대에서 대량 생산으로 주어진 군복에 맞추라고 주는 군복에 어쩔 수 없이 입는 것과 같다. 앞으로의 교육에서는 학생 개인별 학습을 학습 내용을 다수에게 교수-학습하고 얼마만큼 습득하였나에 맞추기보다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으로 너무나 다양한 지식을 교육 과정에 따라 교과별로 학생들이 학습하며 습득하도록 하는 데 있었다.

또 지식의 생산과 활용 그리고 용도가 없어질 지식 폐기 속도가 더욱 빨라 앞으로 사회에서 교육은 단순히 사실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고차원적 지식과 그에 따라 사고 능력을 체계화시키면서 학생 개인별로 스스로 평생 배우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물론 체계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정의할 수 있는 능력, 융합력과 창의력을 갖춘 고차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함께하는 협업 능력, 공감력을 갖추어 사회생활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끄는 사회적 역량을 겸비한 삶의 바탕을 이루어 신체적으로 감각적 감수성과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더욱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르치는 방식과 내용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 올 시대에서 선생님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학생이 주인공이 되도록 돕고, 단순히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을 도와주고 학생이 바르게 자라도록 하는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선생님은 전공 교과 내용 지식과 교수법 습득을 넘어 사람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과학적 지식 그리고 타인과 서로 교류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학생들과 깊은 인격적인 교류를 하여야 한다.

/김실 전 인천광역시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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