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3년 연속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담도암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환자 73명(56.6%)을 수술했는데 그중 6명(8.2%)은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 관해(CR) 됐다고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
또 대장암 다학제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대장암 5년 평균생존율을 79%로 높였다.
이는 국내 평균인 74.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전문 간호사로 팀을 꾸려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하며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 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맞춤형 치료를 한다.
환자 만족도가 높고 재발 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 암의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고광현 분당차병원 암다학제 위원장은 “다학제 진료 시작 후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치료 성적을 올리는데도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