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인천대학교.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올 시즌 첫 출발부터 정상에 올라보겠습니다.”

인천대학교가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올해 처음 출전한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시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통영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 예선리그에서 대학 최강으로 꼽히는 용인대를 1대 0으로 제압하는 등 1승 1무를 거둬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인천대는 12일 16강에서 가톨릭관동대와 1대 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

이어 14일 열린 8강에서 중원대를 2대 0으로 가볍게 꺾은 인천대는 16일 펼쳐진 4강에서 전주대와 1대 1로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대는 이날 전주대에 후반 45분 골을 빼앗겨 패색이 짙었지만 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시석 감독은 “그동안 선수가 부족해 저학년들이 출전하는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2023년도 신입생 8명이 모두 축구부에 남으면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처음 이번 저학년 대회에 나섰는데 결승까지 진출해 기쁘다.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올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아대와 격돌하는 결승전은 19일 정오 산양3구장(천연잔디)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