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역량 총동원 민생경제 회복 집중
침체된 상권 회복·재생·정상화 노력
공공주도 원도심 복합정비 등 주거 개선
“1기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로 도시를 재설계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천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시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첫 해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란 슬로건으로 매주 월요일 민원상담의 날을 정례 운영하는 등 '소통행정'에 힘써왔다. 올해는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복지와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경제도약 원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취임 7개월을 맞았다. 소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다.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로부터 2025년까지 부천공장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부천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대통령상'을 받는 등 167개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
▲올해 중점 시정방향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으로 삼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부천상권활성화재단으로 격상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재생·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시정 키워드는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으로 공간과 경제를 대전환해 시민이 바라는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공간복지는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1기 중동 신도시를 재정비하고 공공주도 원도심 복합정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경제도약을 위해 일자리·지역상권·지역특화산업·미래산업 등 현재와 미래를 함께 챙기면서 부천의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기 중동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 방안은
중동 신도시는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녹지율이 10.7%로 가장 낮고, 최고 용적률은 226%로 제일 높은 상황이다. 1기 중동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재건축·리모델링 전담 지원팀을 신설하고 재건축지원 TF팀과 시민협치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1기 신도시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신도시와 조화에 촛점을 맞춰 추진하겠다. 민간개발이 어려운 소사역 북측 등 7곳의 노후지역은 공공 주도로 복합정비하고 나홀로 아파트 같은 작은 단위의 개발보다는 중규모의 개발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 조성을 강조했는데
동서축 철도망인 1호선과 7호선에 더해 소사~대곡선이 올해 개통되고 1호선 소사역, 7호선 종합운동장역, 5·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사·오정권역 시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GTX-B, D 노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전할 말은
올해는 부천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부천 50년의 두드림, 미래 100년의 큰 열림'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부천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전환을 준비하겠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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