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단기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한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장기간 중단된 항공편 운항 정상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3년째 유지하던 중국이 입국자 격리 해제, 도착 후 코로나19 PCR검사 등을 폐지하며 중국 방역 국경을 전면 개방한 날에 미·중 간 항공편 정상화를 위해 미국에게 구애에 나선 것이다.

12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중국민항국 운수사(司·국)는 지난 10일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외국 상공계 인사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지난 8일부터 중국과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신청)가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운수사(司·국) 량 사장은 "현재 항공편 운항 재개 심사 및 승인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