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 선정

올 세계 경제 '경기침체' 예상
산업별 중장기 대응책 강조
▲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물류·통상 부문 국내외 뉴스 상위 30대 키워드를 활용한 워드클라우드. (위) 물류부문 핵심 키워드, (아래) 통상부문 핵심 키워드. /자료제공=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지난해 하반기 물류·통상 대표 뉴스 키워드로 '경기침체(Recession)'가 꼽혔다. 국내 키워드는 '무역적자', 해외는 '인플레이션'이 선정됐다.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물류·통상 대표 뉴스 키워드로 '경기침체(Recession)'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뉴스 총 9855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내 물류·통상 공통 키워드는 '무역적자'였다. 물류 뉴스 상위권 키워드는 '글로벌', '공급망', '무역적자', '현대차', '화물연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상 뉴스 상위권 키워드는 '무역적자', '반도체', '경상수지', '전기차', '무역수지'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해외 물류·통상 공통 키워드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었다.

정석물류통상연은 에너지, 식량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압박, 세계 주요 국가들의 긴축통화정책 등 후유증으로 올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외 환경변화에 취약한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경기침체에 대비한 산업별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정석물류통상연은 물류·통상 현안을 탐색하고 선제적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매년 2차례 뉴스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김용진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작년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공통 키워드가 무역적자와 인플레이션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국내·외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침체에 대비한 산업별 단기 대응책 마련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식량안보, 신산업 발전에 필요한 희소금속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 중장기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